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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의심 받던 강아지 '경태', 명예 택배기사 됐다|브리핑ON

입력 2021-01-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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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관왕 '미나리 윤여정'…아카데미상 '노크 중'

영화 '미나리'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배우 윤여정 씨가 '영화인의 꿈'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비평가협회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미국의 13개 시상식에서 연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는데요. 윤여정 씨는 영화에서 한인 부부를 도와주기 위해서 미국으로 건너온 할머니 순자 역을 연기했습니다.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연기상을 휩쓸면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우리나라 배우로는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오르게 될지 주목되고 있는건데요. 제93회 아카데미상 후보는 3월 15일에 발표되고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됩니다. 한편, 희망을 찾아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미나리'는 3월에 우리나라에서 개봉합니다.

2. 학대 의심 강아지 '경태'…'명예 택배기사"

택배 트럭 안에서 동물 학대를 의심받았던 강아지가 명예 택배기사가 됐습니다. 지난해 12월 초 온라인에서는, 반려견이 택배 트럭에 방치돼 있다며 동물 학대를 의심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에 한 누리꾼은 택배기사님이 자식처럼 아끼는 강아지라며 배달 중에 물건 쪽에 잠시 두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는데요. 실제로 '경태'라는 이름을 가진 이 강아지는 택배 기사 A씨가 지난 2013년에 길에서 발견해 돌봐주고 있다고 합니다. 누군가가 버린 채로 심장사상충 말기까지 앓고 있었지만, A씨가 수술을 시키고 정성껏 돌본 덕분에 지금은 다행히 건강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A씨가 곁에 없을 땐 계속 짖어서 강아지를 데리고 일에 나서게 된 겁니다. 이런 사연을 알게 된 택배 회사 측은, A씨와 경태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했습니다. 경태는 명예 택배기사로 임명됐고, 옷과 케이크도 선물 받았는데요. 이 소식에 누리꾼들도 "경태 얼굴만 봐도 행복해 보인다"며 따뜻한 응원을 전했습니다.

3. 영하 20도 한파에도…푸틴, 얼음물에 '첨벙'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하 20도의 매서운 추위에서 얼음물에 들어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19일),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주현절 입욕 행사의 일환으로 얼음물에 세 차례나 입수하는 모습을 공개했는데요. 동방 정교회의 주현절은 예수가 30회 생일날 요르단강에서 세례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고 대중 앞에 나타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날 아침 기온은 영하 20도까지 내려갔다고 합니다. 러시아에서는 주현절 전야부터 성당에서 성수에 손을 담그거나 강과 저수지의 얼음을 깨고 차가운 물에서 목욕하는 전통이 있다고 하는데요. 앞서 정교회 측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입수를 권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그동안의 관례를 깨지 않고 얼음물에 입수한 건데요. 푸틴 대통령은 주현절 축일을 매년 지켜오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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