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0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386명 나온 어제보다 18명 늘었습니다.
최근 하루 확진자 수는 500명대에서 300명대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400명대 초반으로 소폭 증가했습니다.
오늘 나온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373명입니다.
수도권 275명(74%), 비수도권 98명(26%)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35명, 경기 126명, 경남 18명, 인천 14명, 부산 12명, 대구·광주 각 11명, 강원·전남 각 9명, 충남·경북 7명, 제주 6명, 울산 3명, 충북·전북 각 2명, 대전 1명입니다.
세종에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제 하루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67명으로, 국내 발생 18%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내국인 13명, 외국인 18명으로 31명이 확인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1명만 검역 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0명은 입국 후 자가 격리 중에 확진됐습니다.
추정 유입국가별로는 미국 11명, 러시아·탄자니아 각 4명, 헝가리 3명, 독일 2명, 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파키스탄·카자흐스탄·폴란드·가나·나이지리아 각 1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2명 줄어 323명입니다.
사망자는 17명 늘어 누적 1,300명, 치명률 1.77%입니다.
지금까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3,518명(해외 유입 6,011명)입니다.
오늘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1년 되는 날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1년은 위기 속에서 더 강해지는 우리의 모습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아직 싸움은 현재 진행형이지만 곧 치료제와 백신을 사용하게 되면 '희망의 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위기의 순간마다 국민은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하나 됐고, 의료진은 '헌신과 희생'의 마음으로 생사의 현장을 굳건하게 지켜줬다"면서 감사 인사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정 총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에 위협을 받고 일자리를 잃은 국민이 많다며 "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1년간 지역 감염 사례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은 인천시 옹진군과 전남 장흥군 사례를 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실천이 청정지역을 지켜냈다"면서 "'나 때문에 우리 동네를 위험에 빠뜨릴 수 없다'는 공감대가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그 어떤 방역 기준과 수칙도 '참여 방역'의 힘을 능가할 수 없단 사실을 깨닫게 됐다"며 일상 곳곳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