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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즈아? 돈 잃을 각오돼 있어야"…영국 금융당국 경고

입력 2021-01-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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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즈아? 돈 잃을 각오돼 있어야"…영국 금융당국 경고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이 암호화폐 투자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현지 시간 11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FCA는 이날 "암호 화폐에 투자하거나 이와 관련된 투자를 하려면 투자자들이 매우 높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유형에 투자한다면 모든 돈을 잃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자신들이 무엇에 투자하는지, 투자와 연관된 위험성은 무엇인지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자 이같이 경고한 겁니다.

"비트코인 가즈아? 돈 잃을 각오돼 있어야"…영국 금융당국 경고

최근 암호화폐는 가격이 치솟으면서 대중 투자 유행 심리를 부추겼습니다.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9일 최대 4만 1,962달러(약 4,600만 원)까지 가격이 올랐습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1만 8,682달러(약 2,05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한 달 새 약 124%(2,550만 원)가 오른 겁니다.

하지만 급등한 만큼 내려가는 폭도 컸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비트코인의 가격은 3만 305달러(3,327만 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최고가를 기록한 지 3일 만입니다.

FCA는 "암호화폐는 자산을 안정적으로 평가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데다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소비자가 손실 위험이 높다"고 했습니다.

이어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암호화폐에 대한 언론 보도가 투기 세력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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