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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비대면 예배 결정은 교회가 판단"?…세계로교회 폐쇄에 법적대응

입력 2021-01-11 18:22 수정 2021-01-1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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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세계로교회' 유튜브 캡쳐][출처-'세계로교회' 유튜브 캡쳐]
한국교회연합 측이 정부의 코로나 19 대응을 '방역 독재'라고 비판했습니다.

부산 세계로교회에 폐쇄 명령을 내린 데 대한 반응입니다.

세계로교회는 지자체의 6차례 고발에도 대면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운영 중단을 명령했지만 오늘(11일) 새벽에도 대면 예배를 했습니다.

결국 지자체는 세계로교회에 대해 시설 폐쇄를 조치했습니다.

한국교회연합 측은 이런 교회 폐쇄는 '방역 독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연합 측은 오늘 성명을 내고 "대면예배를 드렸단 이유만으로 강제 폐쇄한 것에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민주 국가에서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권리인 신앙의 자유마저 무력화시킨 방역독재 행위를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방역당국의 조치가 공권력 남용이라는 주장입니다.

이어 "예배를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드리는 문제는 코로나 19 비상상황을 고려한 교회의 자발적 선택이지 행정당국이 규제, 간섭할 사안이 아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교회연합은 당국의 모든 행정명령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세계로교회 측은 이번 조치에 대해 헌법소원과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새벽 해당 교회 목사는 "이번 소송에서 이기게 되면 우리뿐 아니라 7만여 한국 교회가 예배를 드릴 수 있다"면서 "예배의 자유를 회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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