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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예배 보던 기도원 하나 때문에…시 전체 거리두기 상향

입력 2021-01-11 17:34 수정 2021-01-1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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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예배 보던 기도원 하나 때문에…시 전체 거리두기 상향
경남 진주의 진주국제기도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났습니다.

오늘(11일) 새로 나온 확진자만 29명인데,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34명입니다.

기도원은 대면 예배를 강행하는 등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30일엔 과태료 처분을 받았는데도 대면 예배는 고수했습니다.

진주시는 지난 5일 경찰과 함께 기도원 강제 해산과 방문 차단 조치를 내렸습니다.

애당초 이 기도원은 미등록 시설로 신도 수는 약 80명입니다.

지난 3일부터 8일까지는 외부인까지 약 180명이 이곳을 다녀갔습니다.

방역당국은 일부 신도들의 역학조사 방해가 노골적이라고 말합니다.

시설을 찾아가고도 방문을 부인하거나 휴대전화를 아예 받지 않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출입 명단에 적은 번호는 결번인 경우가 많습니다.

방역당국은 시설을 폐쇄와 오늘까지 방문자들 진단검사를 하도록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진주시는 이번 집단감염을 계기로 내일 0시부터 오는 18일까지 일주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시는 기도원 관련자들이 역학 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아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기 어려운 만큼, 불가피한 조치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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