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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이란 외무차관 만나…이란 "사법부 판단 기다려야"|아침& 지금

입력 2021-01-1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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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에 억류돼 있는 우리 선원들을 빨리 풀려나게 하기 위해서 정부 대표단도 이란에 갔고 외교부 최종건 차관도 지금 테헤란에 있습니다. 이란 측이 완강하게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협상이 잘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인데요. 최종건 차관이 이란 외무차관과 일단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지윤 기자, 어떤 얘기들이 오갔는지 알려진 게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이란 현지 시간 10일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차관과 만났다"고 이란 국영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락치 차관은 최 차관과의 면담에서 "이란 사법부에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결정이 나올 때까지는 선박과 선원들은 기다려야만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어 "한국 선박이 기름을 유출해 걸프만을 오염시켰다"며 "억류는 한국 내 이란 계좌 동결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이란 관리들은 "한국이 미국의 제재로 이란 계좌를 동결했고 한국은 미국의 지시에 흔들렸다"고 항의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미국 압력에서 벗어나 이란과 독자적인 관계를 갖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의 이란 계좌 동결이 양국 관계를 악화시킨 건 인정했다는 분석입니다.

이란 언론들은 한국 정부 대표단이 이란중앙은행 총재를 만나 동결자금 해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코로나 관련 미국 소식도 보겠습니다.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고요. 집단 면역이 언제 생길지에 대해서 파우치 소장이 언급한 게 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장은 현지시간 9일 미국 공연예술인협회가 주최한 가상 콘퍼런스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파우치 박사는 "1년간 휴업 중인 극장가의 재개관 일정은 집단면역이 달성되는 시점에 달렸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모든 게 잘 되면 올해 가을에 무대에서 공연도 하고 관객들이 안심하고 관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우치 박사는 집단 면역이 형성되는 시점은 미국 인구의 70~85%가 백신 접종을 마치는 때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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