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1일 신년사를 통해 집권 5년차인 새해 국정운영 방향을 밝힌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11일 신년사에서 상생협력을 통해 더 나은 일상으로 회복하고, 그 힘으로 선도국가로 향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강조하고 새해의 국정 키워드로 통합과 회복, 선도국가 도약 등을 제시하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한 복안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날 신년인사회에서도 "새해는 회복·통합·도약의 해"라고 밝힌 바 있다.
신년사에선 또 튼튼한 사회·고용 안전망의 바탕 위에서 디지털, 그린, 지역균형 뉴딜 등으로 구성된 한국판 뉴딜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새해 화두로 '통합'을 제시한 만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 언급할지도 관심이다.
답보 상태인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새로운 구상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여건이 허용한다면 마지막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힌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