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포항 강아지 학대'…20대 여성 2명 검거경북 포항에서 강아지를 목줄로 허공에 여러 차례 돌리며 학대한 20대 여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앞서 지난 달 28일 밤, 포항시에 있는 한 빌라 인근에서 20대 여성 2명이 목줄을 한 강아지를 쥐불놀이를 하듯이 허공에 여러 차례 돌리며 학대하는 일이 알려졌는데요. 이들의 범행이 담긴 영상이 퍼지면서 엄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왔습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0살 A씨 등 2명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 "재미있을 것 같아서"라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2. 한강 지류에서 수달 발견…'배변서 플라스틱'멸종 위기 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한강에서 발견됐습니다. 어제 중랑천 환경센터와 시민단체 두 곳은 한강 지류 3곳에서 수달 여러 마리를 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2020년 11월 1일부터 2021년 1월 초까지 시민단체 주도로 이루어진 이번 조사 결과, 수달들 몸 곳곳에는 상처가 있고 배설물에서는 스티로폼과 방습제가 나오는 등 서식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달은 개체 수가 줄어들면서 멸종 위기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습니다. 대체로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데 하천 최상위 포식자로서 하천생태계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지표종이기도 합니다. 조사팀은 "지류에서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며 "정밀 조사와 보호 대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3. '테슬라 CEO' 머스크…'세계 최고 부자' 등극미국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세계 최고 부자에 올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천 885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06조 원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아마존 최고경영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순자산 1천 840억 달러, 우리 돈 약 201조원으로 1위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민주당이 선거에서 승리하자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아마존 주가 상승세가 최근 완만해졌는데요. 그 사이 테슬라 주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머스크가 1위에 오르게 됐습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머스크는 세계 부자 순위 50위권 정도였는데요. 이후 테슬라 주가가 7배 넘게 폭등하면서 상위권으로 부상했습니다. 한편 머스크는 재산 운용과 관련해 "화성의 도시에 가능한 한 많은 자본을 기여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