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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코로나로 지친 동심 이렇게라도 즐거워야 할 텐데"…썰매 타는 아이들

입력 2021-01-07 18:50 수정 2021-01-0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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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코로나로 지친 동심 이렇게라도 즐거워야 할 텐데"…썰매 타는 아이들
(영상제공: 시청자 오다솜)(영상제공: 시청자 오다솜)
아파트 뒤편에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마스크 낀 아이들이 신나게 썰매를 탑니다.

'꺄르르' 소리를 지르기도 합니다.

이 순간만큼은 코로나19 감염 걱정도 잊었습니다.

해맑은 동심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서울 구로구에 사는 시청자 오다솜 씨가 JTBC에 보내주신 영상입니다.

오 씨는 "아침에 보니 아이들이 아파트 뒤편에 썰매를 타면서 몇 시간 째 놀고 있었다"며 "귀여워 저절로 웃음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어제 저녁,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폭설이 내렸습니다.

이례적인 폭설에 곳곳에선 시민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반면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선 눈으로 만든 '작품'들을 공유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마스크 쓴 눈사람, 올라프, 오리, 토끼, 곰, 가오나시 등 다양했습니다.

썰매나 스키, 스노보드를 타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를 운영한다는 한 누리꾼은 '올라프'를 만들어 가게 앞에 세워둔 사진을 올리며 "매출은 없지만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기분은 좋다"고 했습니다.

"아이들과 정성 들여 만들었는데, 살다 살다 눈사람 도둑은 처음 본다"며 속상해하는 누리꾼도 있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아이 썰매 태워 등원시키고 출근했다"며 "추워도 아이가 엄청나게 좋아했다"고 했습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처럼 사람들은 저마다 각자의 방법으로 눈을 맞이했습니다.

코로나로 몸과 마음이 지친 상황에서 대체로 눈이 반갑단 반응이었습니다.

많은 누리꾼들은 "코로나로 지친 동심 이렇게라도 즐거워야 할 텐데", "다들 코로나로 '집콕'이라 눈으로 힐링하는 것 같네요", "이렇게 많은 눈은 오랜만이라 반갑네요", "눈 와서 신나요", "눈 오면 어른도 아이도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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