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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 특보 내려진 전북에 폭설…9일까지 최대 30㎝ 더온다

입력 2021-01-07 15:41

한파 더해져 결빙·교통사고 잇따라…큰 인명 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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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더해져 결빙·교통사고 잇따라…큰 인명 피해는 없어

대설 특보 내려진 전북에 폭설…9일까지 최대 30㎝ 더온다

폭설 특보가 내려진 전북 전역에 최대 20㎝에 달하는 많은 눈이 왔다.

7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적설량은 김제 16.6㎝, 고창 15.3㎝, 순창·임실 13.7㎝, 부안 12.5㎝, 진안 10.1㎝, 전주 8.6㎝, 정읍 7.8㎝ 등이다.

김제와 임실에는 한때 20㎝가 넘는 눈이 쌓였으나 햇볕에 녹거나 다져지면서 오후 들어 적설량이 줄었다.

현재 정읍과 부안 등 6개 시·군에는 대설경보가, 전주와 남원, 임실 등 3개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눈은 9일까지 내륙은 5∼20㎝, 서해안과 정읍지역은 30㎝ 더 내리다가 차차 그칠 것으로 기상지청은 예상했다.

많은 눈이 쌓인 국립·도립공원 등 탐방로 130곳은 출입이 통제됐고, 여객선 4개 항로의 운항도 중단됐다.

폭설에 매서운 한파가 더해지면서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도내 각 지자체는 밤새 제설 장비 217대를 동원해 염화칼슘과 염수 2천550t을 426개 노선에 살포했으나 결빙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줄포IC 전방 5㎞ 지점에서 16t 탱크로리가 눈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변 도로가 1시간 넘게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앞서 오전 4시 10분께는 순천∼완주 고속도로 하행선 용암터널 인근을 달리던 화물차에서 석고보드가 떨어져 일부 차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이 밖에 오전 동안 64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나 사망·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 눈이 얼어붙어 미끄러운 도로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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