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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아이 셋 낳으면 1억" 파격 지원|브리핑ON

입력 2021-01-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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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창원시 "아이 셋 낳으면 1억" 파격 지원

경남 창원시가 파격적인 출산 장려책을 내놨습니다. 창원시는 어제(6일) '인구 100만 사수 전담반'을 신설한다고 알리면서 그중 결혼 드림론이라는 정책을 소개했습니다. 결혼할 때 1억 원을 대출해준 후, 첫째를 낳았을 때 이자를 면제해주는데요. 둘째 출산 시에는 대출 원금을 30% 탕감해주고, 셋째를 낳으면, 대출금인 1억 원 전액을 갚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입니다. 출산 장려 정책 중, 가장 많은 액수인 1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한 건 지자체 중, 창원시가 처음인데요. 창원시가 이런 정책을 만든 건 '특례시 출범' 기준인 인구 100만 명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창원시의 총인구는 104만 명 수준인데요. 창원시는 보건복지부에 사업 승인을 얻은 다음 내년 1월에는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폭우 때 떠내려온 암소…'송아지 출산'

지난해 8월, 폭우로 섬진강이 범람하면서 전남 구례군에서 경남 남해군까지 떠내려갔던 암소가 송아지를 낳았습니다. 이 소는 폭우로, 무려 오십오 킬로미터를 떠내려가서 무인도인에서 나흘 동안이나 갇혀있었는데요. 탈진한 상태에서 지나가던 어선에게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이후 소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임신한 것이 확인됐고 다행히 식별 번호표가 있어서, 구례군의 주인에게 무사히 돌아갔는데요. 주인은 소띠 해를 맞은 만큼, 기쁜 소식을 남해군에 전했습니다. 남해군 관계자는 "남해군과 전남 구례군에,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한다"며 화답했습니다.

3. 태권도 가르치는 '아프리카 10대 소녀'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한 빈민촌에서 어린 여자아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는 10대 소녀의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열일곱 살 소녀, 나시라이셰 마리차는 짐바브웨의 고질적인 사회문제인 '조혼 풍습'으로 고통 받는 소녀들을 위해서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다고 합니다. 마리차는 "친구들이 결혼 때문에 학교를 떠나는 것을 보고 수업을 결심했다"고 하는데요. 짐바브웨에서는 가난한 가정에서 어린 소녀를 강제로 결혼시키는 관습이 있습니다. 남편 측이 결혼할 때 내는 지참금, 이른바 '신부값'을 생존 수단으로 사용하기 때문인데요. 2016년에 법을 개정하면서, 열여덟 살까지는 결혼을 금지하도록 했음에도 최근 코로나 19로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서, 이런 풍습은 더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수업 후에는 신체 학대 등을 서로 털어놓고 강제 결혼의 위험성을 알리는 교육도 이루어진다고 하는데요. 마리차는 "강제 결혼 관습에 맞서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며 변화를 향한, 굳은 의지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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