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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이 안 보여"…갑작스런 폭설에 도로 '아수라장'|오늘의 정식

입력 2021-01-07 15:33 수정 2021-01-0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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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준비한 정식은 < 넌 낭만이 아니었어 > 입니다.

오늘 아침 경복궁 모습부터 한 번 볼까요? 정말 아름답고 낭만적입니다.

그런데 불과 몇 시간 전은 어땠을까요? 난리통이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시청자 여러분이 JTBC에 보내주신 제보 영상들 위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어제저녁 퇴근길 서울 이수교차로, 논현역 사거리 모습입니다.

그냥 다 꼼짝을 못하고 서 있죠.

차가 많기도 하지만 도저히 움직일 수가 없어서입니다.

여기는 숭실대 입구 앞인데요.

언덕을 올라가지 못하고 차량들이 무서워 아래 다 서 있네요.

지금 보시는 곳은 올림픽대로인데요.

사실상 차선이 없어서 아주 위험했습니다.

실제 도심 곳곳에서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다른 차가 그냥 와서 부딪힙니다.

어떻게 손 쓸 수 없는 상황의 연속이었습니다.

이 와중에도 오늘 새벽 경기도 부천에서는 음주운전 하던 30대가 적발됐다고 합니다.

이분은 경찰서로 갔을 것 같고요.

어제 각종 숙박시설로 가신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차는 멈춰서 안 가지, 아침에 출근은 해야 하지 집에 못 가고 퇴근을 숙박시설로 간 거죠.

저희 뉴스온 PD는 그래도 잠은 집에 가서 자야 한다며 꿋꿋하게 귀가를 했는데요.

평소 한 시간 걸리는 거리인데, 5시간 넘게 운전을 했다고 하네요.

저는 저희 PD는 별로 걱정이 안 되는데요.

이분들은 걱정됩니다.

바로 라이더분들, 지금 같은 도로 상황에서 오토바이는 안전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어젯밤 늦게 배달기사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이 성명을 냈죠.

모든 기사들에게 '배달을 중단하라'는 내용입니다.

시민들도 걱정된 것 같습니다.

음식을 배달시켰다가 바깥 상황을 보고는 바로 취소하는 일도 많았다고 합니다.

얼굴은 서로 모르지만 배려하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날씨는 더 추워집니다.

내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 체감기온은 영하 25도입니다.

지금 거리의 눈이 다 얼어붙기 전에 제설이 제대로 돼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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