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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난입 시위대에 바이든 승리 '선거인단 투표함' 사라질뻔

입력 2021-01-07 08:50

의회 직원이 시위대 난입 전 투표용지함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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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직원이 시위대 난입 전 투표용지함 챙겨

미국 의회의 6일(현지시간) 상·하원 합동회의가 시위대 난입으로 중단된 가운데 자칫 11·3 대선 결과를 담은 선거인단 투표용지가 사라질 뻔한 다급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의회는 이날 오후 1시 합동회의를 열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인증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그러나 회의가 1시간가량 진행되던 무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의회로 난입하는 바람에 휴회가 전격 선언되고 의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와중에 의회 직원이 선거인단 투표용지가 담겨 있던 함을 긴급히 챙겨 회의장을 떠났다.

이 함에는 미국의 50개 주별로 실시한 선거인단 투표용지와 개표 결과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회의는 의회 직원이 알파벳 순으로 주별 개표 결과를 큰 목소리로 전달하면 의원들의 별다른 이의 제기가 없을 경우 이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물론 주별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이미 공개돼 있긴 하지만 이 함이 사라졌다면 회의가 재개되더라도 혼선을 빚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제프 머클리 공화당 상원 의원은 트위터에 "상원 본회의장의 위험에서 선거인단 투표용지를 건져냈다"며 "유능한 의회 직원이 이를 챙기지 않았다면 폭도에 의해 불탔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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