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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확진자 3위인데…대통령은 해변서 뒤엉켜 '노마스크' 물놀이

입력 2021-01-0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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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브라질 뉴스포털 G1출처: 브라질 뉴스포털 G1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코로나19를 경시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4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새해 첫날 브라질 남부 상파울루주 프라이아 그란지 해변을 방문했습니다.

그는 이곳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피서객들을 만났습니다.

피서객들에게서도 마스크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피서객들과 뒤엉켜 물놀이를 했습니다.

또 함께 사진을 찍고 가까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후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해변에서 물놀이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출처: 트위터 'jairbolsonaro'출처: 트위터 'jairbolsonaro'

영상이 공개된 뒤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한 브라질 국민은 해당 영상 댓글을 통해 "새해를 함께 맞이할 수 없었던 20만여 명과 그 유족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다른 국민은 "정말 무책임하다"며 "포퓰리즘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주 주지사도 트위터를 통해 "브라질이 전염병과 싸우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대통령은 비겁하게 우리를 공격하고 있다"며 "무능한 정부와 대통령의 현실 부정이 19만여 명의 브라질 국민을 죽음으로 이끌었다"고 했습니다.

현재 브라질은 누적 확진자 775만여 명으로 전 세계서 코로나19 확진자 수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숨진 사람은 19만 6천여 명으로 전 세계 2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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