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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생 형제 화재'…11살 형 퇴원|브리핑ON

입력 2021-01-0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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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초등생 형제 화재'…11살 형 퇴원

지난해 9월 코로나19로 집에서 비대면 수업을 하던 중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불이 나 화상을 입은 인천 초등학생 형제 기억하시죠?

형제의 치료비를 모금한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 측이 형 A군이 4개월간의 치료 끝에 오늘(5일) 퇴원한다고 밝혔습니다.

A군은 화상병동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가, 지난해 12월 재활 병동으로 옮겨졌는데요. 

A군은 온몸의 40%에 심한 3도 화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얼굴에는 화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서 올해 학교에 다시 등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동생 B군은, 치료를 받다가 지난해 10월 끝내 숨졌지만, 가족들은 A군의 충격을 우려해서 한동안 이 소식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동생이 계속 보이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는 A군에게 어머니는 "동생이 하늘나라에 갔다."며 거기에서는 아프지 않을거라고 달랬다고 합니다.

'따뜻한 하루' 측에 따르면 A군은 "친구들도 선생님들도 보고 싶다"며 "도와주시는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직접 만나서 전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 한복 입고 취임선서…미 하원 '순자' 씨

한국계 여성 미 연방 하원의원인 메릴린 스트릭랜드, 한국명 순자씨가 취임식에 한복을 입고 참석해 화재입니다.

현지시간 3일,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서 치러진 연방 하원 취임·개원식이 열렸습니다.

양장 차림의 다른 의원들 사이에서 붉은색 저고리에 짙은 푸른색 치마 차림의 한복을 입은 스트릭랜드 의원이 단연 눈에 띄었는데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군인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스트릭랜드 의원은 워싱턴주 타코마 시의원을 거쳐 시장에 당선,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재직했고 타코마 시장으로서는 첫 동양계이자 첫 흑인 여성이었습니다.

그는 "한복은 내가 물려받은 문화적 유산을 상징하고 우리 어머니를 명예롭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 국가, 주, 그리고 국민의 의회에서 다양성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더 큰 증거이기도 하다"고 설명했습니다.

■ '반쪽의 푸틴'…새해 연설 방송사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새해연설 도중 얼굴이 절반만 비춰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자정 신년 맞이 TV연설을 진행했는데요.

해당 연설은 6분 분량으로 크렘린궁에서 사전 녹화됐고 각 지역 방송국을 통해 방송됐습니다.

문제는 서부 칼리닌그라드지역에서 발생했는데요. 푸틴 대통령의 얼굴이 정중앙이 아닌 입 부분부터 상체까지만 등장한 겁니다.

방송사 측은 문제를 확인한 후 방송을 중단하고 음악으로 잠시 대체했는데요.

정치적인 항의의 뜻은 없었으며 단순한 기술적 결함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밝히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시련은 반드시 지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공동체를 돌보고 자신에 대한 신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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