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아이 죽음이 실수?…정인이 양부모 두둔 글에 비난 쏟아져

입력 2021-01-04 16:50 수정 2021-01-04 18:5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출처: JTBC 방송 화면 캡처(좌), SBS '그것이 알고싶다' 게시판 캡처(우)출처: JTBC 방송 화면 캡처(좌), SBS '그것이 알고싶다' 게시판 캡처(우)
입양 후 양부모에게 학대를 당하다 결국 생을 마감한 16개월 '정인이' 이야기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고, 공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공간에 양부모를 두둔하는 글이 올라와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정인이 사건'을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알'의 선동방송 여전하네요"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그알' 기준이면 99% 부모가 다 학대 범죄자"라며 "갓난아이들 다 자기 배고프면 쳐 울고, 먹기 싫으면 안 먹겠다고 떼쓰고, 잠시만 한눈팔면 여기저기 뒹굴다 부딪친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갓난아이는 혼자 기어 다니고 기어오르고 떼쓰고 난리 치게 돼 있다"며 "그러다 자기 실수로 죽을 수도 있다. 그런 사례는 너무나도 많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신들은 갓난아이에게 짜증 낸 적 없냐. 온 가정에 CCTV 설치해볼까"라며 "아무리 나쁘게 봐도 아버지는 무죄, 어머니는 과실치사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글은 올라온 지 하루 만에 조회 수 4만 8,000회를 넘어섰습니다.

댓글은 240개가 넘게 달렸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도 퍼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제정신 아니구나", "이게 살인이 아니면 도대체 뭐가 살인인가", "수준이 비슷한 사람인가 보네요", "저런 생각을 갖고 있으니 학대인지 생각도 안 하고 학대를 하는 거지", "이 사람도 같이 조사해봐야 한다"고 분노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