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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누적 확진 1만명까지 318일…2만명에는 단 29일 걸려

입력 2021-01-04 14:09

3일 신규확진 329명…구치소·요양시설 감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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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신규확진 329명…구치소·요양시설 감염 계속

서울 누적 확진 1만명까지 318일…2만명에는 단 29일 걸려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도 2만 명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지난 3일 하루 시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329명이라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일의 197명보다 132명 많은 수치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해 12월 1일 193명을 기록한 뒤 다음날부터 이달 1일까지 내내 200명을 넘었고, 특히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17일간은 300명을 계속 초과하다가 이달 1일 250명을 기록하며 300명 선 밑으로 내려갔다. 이어 2일에는 잠시 200명 선 밑으로 내려갔으나, 이틀 만에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다.

서울의 하루 검사 건수는 지난달 28∼31일 매일 3만6천 건 이상을 유지하다 연휴 첫날인 이달 1일 1만5천851건으로 급감했고, 2일에는 2만5천355건으로 다시 늘었다. 당일 확진자 집계에는 전날 검사의 진단 결과가 주로 반영되므로 3일부터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5명을 제외하고 324명이 지역 발생, 즉 국내 감염이었다.

송파구 동부구치소 관련 서울 확진자가 121명 늘어 누적 1천67명이 됐다.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강북구 소재 아동시설 사례가 분류됐다. 전날 6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강남구 콜센터Ⅱ(2명),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1명), 종로구 요양시설(1명), 양천구 요양시설Ⅰ(1명) 등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기타 확진자 접촉은 81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은 10명,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사례는 99명이다.

서울의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193명이 됐다. 확진자 대비 사망률은 0.96%다.

추가된 사망자들 중 2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고, 1명은 강서구 댄스교습시설 연관 병원, 다른 1명은 구로구 요양병원 관련 감염자였다. 연령은 60대 1명, 70대 2명, 90대 1명이었고,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숨졌다.

4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2만138명이다. 격리 중인 환자는 8천224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1만1천721명이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달 5일 1만 명을 넘은 이후 불과 29일 만에 2만 명에 도달했다. 서울 발생 첫 확진자가 보고된 1월 23일을 기점으로 1만 명에 달하는 데 318일이 걸렸으나, 1만 명이 더 늘어나는 데는 한 달도 채 걸리지 않은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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