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를 관통하는 단어 중에는 우울함과 무기력함이 있습니다. 일상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거리가 멀어진 지도 벌써 1년이 넘어가고 있죠. 불안하고, 답답한 마음을 달래기에 때로는 누군가의 솔직한 이야기가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4일) 아침& 라이프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 마음에 보내는 위로 '우울할 때 곁에 두고 읽는 책'영국의 가수 샘 스미스도 책에서 자신이 겪은 우울을 털어놓았습니다. 이 밖에 배우 엠마 톰슨, 모델 나오미 캠벨 등 70여 명이 쓴 짧은 에세이가 담긴 책입니다. 트라우마와 강박, 우울 등으로 비슷한 고민을 했던 이들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통해 따뜻한 위로를 전합니다.
■ 그림 속 왜곡된 여성 '캔버스를 찢고 나온 여자들'세기의 예술가들이 명작을 만들어내기까지 아내로, 뮤즈로 조력했던 여성들이 있었습니다. 여성들에게 가해졌던 압력이 캔버스 안에서 어떻게 예술로 둔갑됐는지, 여성 예술가들은 왜 역사 속에서 지워질 수밖에 없었는지를 담은 책입니다. 미술사 뒤켠의, 여성들을 둘러싼 왜곡된 환경들을 이야기하면서 우리 사회의 성차별에 대해서도 돌아봅니다.
■ 인간의 본성을 깨우는 비극적인 사건 '한순간에'한겨울에 떠난 캠핑 여행 중 갑작스러운 자동차 추락 사고를 당한 두 가족. 생명을 위협하는 혹한의 환경에서 어느 순간, 부츠 한 켤레와 장갑 한 짝을 두고 신경전을 벌입니다. 극한의 상황에서 인간이 얼마나 나약할 수 있는지, 동시에 얼마나 강해질 수 있는지 속 깊은 감정들을 예리하게 담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