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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안좋은데 의대생 구제?…정 총리 "국민이익 위한 결단"

입력 2021-01-01 15:14 수정 2021-01-0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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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연합뉴스][출처-JTBC,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추가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국민 이익을 위한 결단"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1일) 정 총리는 SBS 라디오 '이철희의 정치쇼'에 출연해 의사 국시 재시험에 대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정 총리는 여론이 안 좋은데도 추가 기회를 준 이유에 대한 질문에 "정치는 여론을 중시해야 한다. 그런데 열의 한둘은 경우에 따라 여론과 관계없이 어떤 것이 국민의 이해관계에 맞느냐, 어떤 것이 국익에 합치하느냐에 따라서 결단을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지금 코로나 19 상황도 그렇고, 공공의료가 충분하지 않다"면서 "그런데 여론 때문에 2700명 의사 배출을 1년 지연시킨다는 것은 선택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와 문 대통령도 같은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정부 내 이견은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공공의료를 위한 의정협의가 시작됐다고도 밝혔습니다.

이번 의대생 국가고시 재시험 논란은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됐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 계획에 반대한 의대생들이 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겁니다.

이후 다시 시험을 보겠다고 했지만 정부는 국민 여론과 형평성을 고려해 기회를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정부는 이들에게 재응시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19 상황과 의료 공백에 따른 결정입니다.

올해 의사 국시 실기시험은 상·하반기로 나눠 두 차례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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