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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축년 밝았다…전세계 한 마음으로 "코로나 극복"

입력 2021-01-0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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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1년 새해가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의 어둡고 긴 터널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안과 공포는 우리의 삶을 계속해서 위협하고 있습니다. 끝날 줄 모르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함께 정을 나누며 살아오던 가족과 이웃, 직장 동료, 친구들과의 심리적 거리까지 멀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흐르고 새날 새 아침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긴 터널도 머지않아 끝나고 너무나도 평범하던 과거의 소중한 일상들이 올해는 기적처럼 우리에게 다시 찾아오기를, 1월 1일 아침 간절히 소망합니다.

독도에서는 조금 전 7시 26분, 2021년 첫 해가 이미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지금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강릉 경포대 앞바다에서 태양이 떠오르기 직전의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일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시 39분쯤 경포대 현장을 직접 연결하겠습니다. 서울 하늘공원에서도 조금씩 어둠이 걷히고 있습니다. 7시 47분쯤 해가 떠오르기 직전 하늘공원의 일출 현장도 생생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붉게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오랜 기간 잊고 지냈던 희망과 꿈을 다시 한번 꺼내 보시기 바랍니다.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를 관통할 주요 이슈들이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일단 가장 먼저고요. 정치권, 또 경제 이슈들이 있는데, 오늘 아침앤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미리 짚어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첫 소식부터 전해드리겠는데요.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가 어김없이 열리긴 했는데 역시나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희망을 이야기한 건 올해도 같았습니다.

강버들 기자가 그 모습 먼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새해를 알리는 보신각 종소리, 올해는 인터넷으로 전해졌습니다.

코로나 3차 유행에 67년 만에 타종 행사가 취소됐습니다.

대신 사전 제작한 영상과 시민들의 희망 메시지가 자정 무렵 중계됐습니다.

[류연정/자영업자 : 올해 못 놀았던 거, 올해 못 먹었던 거, 올해 만날 수 없었던 사람들…정말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아빠는 분만실 앞에서 아기를 기다리고, 할머니 할아버지는 대기실에서 화면을 보며 애를 태웠습니다.

임신 기간 병원 진료도 분만 준비도 코로나 때문에 쉽지 않았지만, 3.4kg의 새해 첫 아기는 건강하게 세상에 나왔습니다.

[임상현/새해 첫 아기 아빠 : 코로나 바이러스 없어진다면 좋은 곳 많이 데려가며 행복하게 키워주겠다고 말하고 싶네요.]

호주 시드니와 대만 타이베이에서는 예년처럼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줄이고 관람 인원을 제한했습니다.

홍콩은 아예 불꽃놀이를 취소했습니다.

두 명 이상 함께 다니지 못하게까지 했지만 새해를 함께 맞고 싶은 마음은 막지 못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최초 보고돼 봉쇄까지 갔던 중국 우한 사람들도 거리로 나왔습니다.

[우한 시민 : 2021년에는 모든 일이 잘 풀려서 우한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세계가 곧 대유행을 이겨내기를 바랍니다.]

북한은 2013년 김정은 국무위원장 취임 이후 매년 연 불꽃놀이 행사를 이어갔습니다.

주민들은 마스크를 쓴 채 김일성 광장에 모여 국기 게양식과 축하공연을 지켜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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