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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서 각료들 내리자 쏟아진 포탄…최소 25명 사망

입력 2020-12-31 21:17 수정 2020-12-3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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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항에서 갑자기 폭발음이 들리더니 아수라장이 됩니다. 예멘에서 반군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 공격이 벌어진 겁니다. 스물다섯 명이 숨지고 백열 명이 다쳤습니다.

노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아라비아반도 남쪽 끝 예멘의 아덴 공항.

신임 각료들을 태운 비행기가 도착합니다.

지지자들이 환호하며 이들을 반기는데, 갑자기 폭발음이 들립니다.

공항 건물이 자욱한 연기로 뒤덮이고, 사람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군인들이 쏜 총소리도 들립니다.

이 모습을 현장에서 생중계하던 현지 방송도 갑작스러운 폭발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알하다스TV 앵커/ : 괜찮나요? 괜찮나요?]

폭발은 공항에 박격포 포탄 3발이 떨어지면서 일어났습니다.

25명이 숨지고 11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예멘 정부는 밝혔습니다.

사상자는 대부분 공항 터미널에서 대기 중이었던 민간인이었고, 정부 인사는 다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궁 근처에서도 폭발이 있었지만, 이곳의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우디가 이끌고 있는 아랍연합군은 폭탄을 실은 드론도 격추시켰다고 했습니다.

공격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예멘 정부는 시아파인 후티 반군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예멘 정부 측은 "국제사회가 후티 반군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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