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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소방헬기' 문화재 된다|브리핑ON

입력 2020-12-31 15:28 수정 2020-12-3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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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끄러지는 버스…멈춰 세운 시민들

빙판길을 달리던 버스가 미끄러지자 시민들이 힘을 모아 멈춰 세웠습니다.

어젯밤(30일), 대설특보가 내려진 제주시에서 얼음으로 덮인 언덕길을 지나가던 시내버스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뒤로 미끄러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제주도에 이틀째 많은 눈이 내렸고 쌓인 눈들이 도로에 그대로 얼어붙으면서 빙판길이 된 겁니다.

버스를 본 시민들이 하나둘 모여 붙잡았지만, 버스는 계속 밀려 내려갔습니다.

승객들까지 급하게 내려서 힘을 합쳤는데요.

다행히 버스는 시민들의 힘으로 멈춰 섰고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 '국내 최초 소방헬기' 문화재 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소방헬기가 문화재가 됩니다.

문화재청이 우리나라 최초 소방헬기인 '까치2호'를 '근현대 소방유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밝힌 건데요.

'까치2호'는 우리나라 최초의 소방항공대인 서울소방항공대가 1980년대부터 운용한 헬기로 2005년에 퇴역할 때까지 3000번이 넘게 출동했습니다.

또 대형 사고 현장에서는 인명 구조 작업과 공중 지휘 통제를 담당했습니다.

19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아현동 가스폭발 사고,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현장 등에서는 942명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까치2호'는 보라매 시민안전체험관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 러시아 초등생의 '극한 등교'

영하 50도의 극한 추위 속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추운 마을로 알려진 러시아 야쿠티아 공화국 오이먀콘의 이야기입니다.

이곳에 사는 초등학생들이 극한 추위를 뚫고 서로를 부축하며 오가는 등하굣길이 감동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어른들조차도, 발걸음을 옮기기 힘들 정도로 눈바람이 몰아치지만 어린 학생들은 함께 의지하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오이먀콘에서는 기온이 영하 52도 아래로 떨어져야 학교에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보다 기온이 조금이라도 높으면 모든 학생은 정상적으로 등교해야 하고 영하 56도가 되어야 학교가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오이먀콘의 공식 최저 기온은 1933년에 영하 67.7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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