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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법 주역' 한정애 환경장관 후보자…중재력 주목

입력 2020-12-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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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법 주역' 한정애 환경장관 후보자…중재력 주목

신임 환경부 장관으로 30일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노동계 출신의 3선 중진이다.

1989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입사, 2005년 노조위원장을 지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노총 공공연맹 부위원장으로 활동했고, 2011년에는 대외협력본부장을 맡았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뒤 20대와 21대에 서울 강서구 병 지역구에서 잇달아 승리했다.

이후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이력을 살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중재력과 친화력을 앞세워 노사 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두각을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해물질 사고 시 해당 기업의 매출액 5%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입법에 기여했다.

특히 위험한 작업의 외주화 방지를 골자로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이른바 '김용균법' 통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내 주목받았다.

당시 한 의원은 법안 심사 과정 내내 회의장 밖을 지킨 고(故)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를 부둥켜안고 우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21대 국회에서는 보건복지위원장을 맡아 의료파업 해결을 위해 노력했고, 당 정책위의장으로 발탁돼 자리를 옮긴 직후 대한의사협회와의 극적 합의를 이끌어내며 남다른 중재력을 과시했다.

4개월간 정책위의장을 맡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과정을 조율하는 등 정책 능력을 인정받았다.

▲ 충북 단양(55) ▲ 부산대 환경공학과 ▲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 19∼21대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일하는국회추진단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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