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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추미애 사표 수리…내년 1월 추가 개각 관측|뉴스 잠금해제

입력 2020-12-30 14:51 수정 2020-12-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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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의 이면까지 파헤쳐보는 뉴스 잠금해제 시간입니다.

앞서 시사현장 김민관 기자가 전해드렸던 대로 동부구치소 코로나 집단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고개를 숙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어제) :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교정시설에서 대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된 데 대해 중대본부장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동부구치소 관리를 책임지는 추 장관은 집단감염에 대해 침묵하고 있습니다.

정 총리 사과 이후인 어제(29일) 오후에야 추 장관 동부구치소 현장을 비공개 방문했지만 별도의 유감 메시지는 없었습니다.

대신 오후 늦게 개인 페이스북에 글이 하나 올라 왔습니다.

그런데 주제가 '윤석열 검찰총장'입니다.

정직 2개월의 징계 효력을 중지한 법원의 결정에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비판한 겁니다.

법원은 검사징계위원회의 기피 의결이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무효라고 판단했는데, "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당은 이러한 추 장관의 행보를 비판했습니다.

집단감염에도 윤석열 잡기에만 골몰하고 있다는 겁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 윤석열 쫓아내는 데 썼던 노력의 100분의 1만 썼더라도 백신을 더 빨리 구했을 것이고 동부구치소 수백 명 감염 사건도 막을 수 있었을 텐데…]

이러한 우려 여권 안에서도 나옵니다.

바로 원조 친노무현 인사인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입니다.

[유인태/전 국회 사무총장 (어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추미애 법무장관이) 부담을 정권에 그만큼 준 거고 지금 지지율이 저렇게 된 것도 전부 그 탓 아니겠어요? 하여튼 소설 쓰시네 할 때부터 왠지 저는 예감이 아주 불길했어요.]

그런 가운데 추 장관의 사표가 조금 전 오후 2시에 수리됐습니다.

후임에는 판사 출신 3선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이와 함께 환경부 장관과 국가보훈처장 후임도 지명됐습니다.  

이 내용 잠시 뒤에 자세히 풀어드리고요, 오늘 소폭의 개각에 이어 내년 1월 중순에 보다 큰 규모의 개각이 발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청와대 참모진도 예상보다 큰 규모로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민 민정수석이 대상입니다.

이러한 청와대와 내각의 큰 폭 개편,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문 대통령의 복심, 윤건영 민주당 의원의 생각을 들어보죠.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국면전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저는 좀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번 인사를 통해서 능력과 활력제고가 되는 그런 인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국면전환보다 보완이 될 거다는 거네요.

오늘은 이 뉴스를 잠금해제 합니다.
 

추미애, 사표 수리는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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