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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열흘 이상 긴 강추위…'동파' 예방하려면

입력 2020-12-29 21:33 수정 2020-12-2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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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시간입니다.

날씨에 대한 모든 것, 오늘(29일)도 한 걸음 더 들어갑니다.

오늘 밤부터, 매서운 한파가 몰아칩니다.

한파 때면 찾아오는 단골 손님이 있죠.

바로 '동파'입니다.

2주 전에도 한파가 들이닥치면서 강원 영서 지역엔 동파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최근 5년간 겨울철 자료를 보면, 영하 10도 이하의 추운 날이 많을수록 또, 최저기온이 더 낮을수록, 동파 신고 건수도 많았습니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서울시에선 위험 단계별 예보제도 하는데요.

일최저기온에 따라서 단계가 구분되는데, 이틀 이상 영하 10에서 15도면 '경계' 영하 15도보다 추우면 '심각'입니다.

이 기준을 토대로, 전국 동파 위험도를 그려봤습니다.

중서부지역은 주황색으로 '경계', 일부 산지 지역은 빨간색으로 '심각' 단계가 예상됩니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인데요.

수도계량기 안에 헌 옷 등 보온재를 채우고, 오래 집을 비울 땐 수돗물을 약하게 트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계량기가 얼었다면, 따뜻한 물수건으로 천천히 녹여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오늘 밤부터 열흘 이상 긴 강추위가 이어집니다.

눈도 많이 내릴 거로 보이는데요.

내일 날씨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밤사이 기온이 크게 내려가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0도 이하의 파란색과 영하 10도 이하를 의미하는 푸른색이 한반도를 뒤덮는데요.

내일 아침 서울은 영하 12도, 춘천은 영하 14도까지 곤두박질치겠습니다.

찬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보시면 영하 20도 이하를 의미하는 보라색이 중부 지역을 뒤덮겠고 제주도마저도, 영하권이 예상됩니다.

낮에도 춥겠습니다.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이 파란색으로 영하권이 예상됩니다.

낮에도 찬바람에 체감온도도, 전국적으로 영하 10도 이하를 보이겠습니다.

한파뿐만 아니라 눈도 많이 오겠습니다.

찬 공기가 계속 내려오면서 눈도 오래 이어지겠는데요.

글피까지 많은 눈이 쌓이겠습니다.

특히 전라도 서부와 제주 산지, 울릉도 독도에는 30cm 이상 쌓이겠는데요.

대설 특보가 내려져 있으니 동파뿐 아니라 눈에도 단단히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박사 김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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