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스페인 LaSexta 스페인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이들의 명단을 만들어 유럽연합(EU)과 공유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시간 28일 살바도르 이야 보건부 장관이 현지 방송사 인터뷰에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야 장관은 "백신 접종은 의무가 아니지만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방법은 모두 백신을 맞는 것"이라면서 "백신을 거부하면 명단에 등록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명단은 비공개로 작성되며 유럽연합 회원국들과 공유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선 "정보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U에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27개국이 회원으로 있습니다.
회원국들은 지난 27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스페인도 같은 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이야 장관은 "차례가 되면 접종받으라고 소식을 전할 것"이라면서 "백신은 우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먼저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백신 접종은 무료로 이뤄진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스페인에선 지금까지 189만여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이 가운데 5만여 명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