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오늘(29일)부터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음식을 4번 주문하면 1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가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중단됐던 외식 할인 지원을 다시 시작하는 겁니다
위축된 외식업계를 돕는 동시에 거리 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배달앱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먼저 소비자가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참여 응모를 합니다.
신청한 카드로 배달앱에서 2만 원 이상 결제를 모두 4번 하면 됩니다.
최종 결제 금액이 2만 원 이상이어야 하며, 1일 최대 2회까지 실적이 인정됩니다.
이렇게 8만 원 이상을 쓰면 다음 달 카드사에서 1만 원을 환급하거나 청구 할인하는 방식으로 돌려받게 됩니다.
이번 외식 할인 지원은 반드시 배달앱을 통해서만 이뤄집니다.
배달앱에서 주문·결제한 후 매장을 방문해 포장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배달원 대면결제나 매장에서 현장 결제한 후 포장하는 것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요일 제한도 풀었습니다.
기존 외식 할인 쿠폰은 주말 사용에 한해서 실적으로 인정했습니다.
이번에는 평일까지 행사를 확대했습니다.
[출처-농림축산식품부] 다만 포장이나 배달이 불가능한 음식점은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배달앱에 등록하지 않은 업체도 많을 텐데 양극화가 가중될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자영업자가 아닌 이미 호황인 배달앱과 배달업체만 더 배를 불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1인 가구나 고령층, 취약 계층은 혜택받기 어렵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결제 금액을 채우기 위해 오히려 사람들이 모이는 게 아니냐며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지원을 긍정적으로 보는 누리꾼도 많습니다.
밖에 나가지 못해 배달 이용이 늘어난 시점에서 적절한 정책이라는 반응입니다.
한 누리꾼은 "최근 배달을 시작한 음식점도 많다고 들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모든 입장을 다 챙길 수 있는 방향이면 좋겠지만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나쁘지 않다는 겁니다.
또 "최근 주 3회 정도 배달 횟수가 늘어서 그런지 나름 희소식"이라는 소비자 입장도 있었습니다.
요식업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에도 도움이 되는 방안이 나오길 기대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