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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수처장 후보에 김진욱·이건리…1월 출범 가시화

입력 2020-12-2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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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여곡절 끝에 초대 공수처장 후보 2명이 결정이 되면서 이제 남은 절차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 가운데 한 명을 지명하는 것과 인사청문회입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중 공수처를 공식 출범시키겠다고 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후보 추천은 무효라면서 법적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입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최종 후보 두 명을 공개했습니다.

[조재연/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장 :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헌법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공수처장 후보자로 최종 선정했습니다.]

후보추천위가 구성된 지난 10월 30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후보가 선정됐습니다.

공수처법이 만들어진 지난해 12월 30일로 거슬러 올라가면, 일 년여 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삼일 정도 검토를 한 뒤, 한 명을 공수처장으로 지명할 예정입니다.

이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내년 1월 중으로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진통을 겪었습니다.

국민의힘이 추천한 위원들은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이헌/국민의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 여러 가지 부분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셨는데도 불구하고 현재 지금 다른 추천위원들이 의결을 강행하시겠다고 했었습니다. 야당 추천위원들은 표결에 불참하고 참여하지 않기로 하고 퇴장했습니다.]

야당 측 위원들이 떠나자 남은 5명이 표결로 후보를 결정했습니다.

지난 10일 통과된 개정안에 따라 야당 측 위원의 참석과 상관없이 정족수를 채운 겁니다.

민주당은 환영 입장을 냈습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국민의힘은 이젠 공수처 출범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공수처 출범에 적극 협력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제대로 된 검증을 할 권한들이 박탈된 채 민주당 추천위원과 이에 동조하는 단체들의 결정으로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이를 전혀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국민의힘 측 위원들은 효력 집행정지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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