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29일) 오후부터 추워집니다.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 밑으로 내려갈 때도 있습니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춥다고 합니다. 1월 초까지 열흘 넘게 이어집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이어지는 추위를 말하는 '장대한파'로 불립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난로에 손을 녹입니다.
방호복 속에 두툼한 옷을 껴입습니다.
천막마다 난로가 여러 대 있습니다.
핫팩도 꼭 필요합니다.
그래도 걱정입니다.
[서울시 관계자 : 난로 등을 배치한 것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어려움이 있는 것을 취합해서 종합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주말부터 따뜻했습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9도나 높았습니다.
[이강현/서울 공덕동 : 오늘도 그렇고 며칠 동안 따뜻했어요. 오늘도 가볍게 입고 나왔습니다.]
내일부터는 아닙니다.
눈이나 비가 내리고 나면 오후부터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윤기한/기상청 통보관 : 눈비가 그친 이후에 본격적으로 추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한파는 모레부터입니다.
전국이 하루 종일 영하로 떨어집니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아침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춥습니다.
서울은 영하 13도, 중부내륙은 영하 20도 안팎입니다.
[추선희/기상청 예보분석관 : 바람도 강하기 때문에 체감온도는 이보다 5~10도가량 더 낮아지면서 매우 춥겠습니다.]
추위는 내년 초까지 이어집니다.
새해 첫날인 1일에는 조금 기온이 올라갑니다.
하지만 뒤이어 다시 추워집니다.
열흘 이상 추위가 이어지는 겁니다.
눈도 많이 내립니다.
연말연시 서해안에는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큽니다.
눈이 내리고 난 뒤에도 추위가 이어집니다.
녹은 눈이 다시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