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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크리스마스는 처음…시내 곳곳 정지

입력 2020-12-2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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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성탄절인 25일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 모습 / 비대면 온라인 중계로 성탄 축하 예배가 진행되는 모습(왼쪽) 성탄절인 25일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 모습 / 비대면 온라인 중계로 성탄 축하 예배가 진행되는 모습

코로나19 확산은 2020년 크리스마스 모습을 통째로 바꿨습니다.

항상 이맘때 붐볐을 서울 홍대 앞 거리는 텅 빈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내 곳곳의 영화관과 놀이공원도 과거에는 볼 수 없을 정도로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크리스마스면 항상 꽉 차던 교회도 비대면 예배로 빈자리가 수두룩했습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외출과 모임을 자제한 영향입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크리스마스 광경입니다.

(왼쪽) 25일 한산한 롯데월드 모습 / 작년보다 비교적 널널한 서울 한 영화관 모습(왼쪽) 25일 한산한 롯데월드 모습 / 작년보다 비교적 널널한 서울 한 영화관 모습

하지만 모든 곳이 한산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이날 오전 한산했던 명동 거리는 저녁 시간대가 다가오면서 사람들이 몰려들기도 했습니다.

일부 대형쇼핑몰에도 인파가 몰렸습니다.

서울 송파 석촌호수에도 산책을 나온 사람들로 잠시 붐비는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늘 저녁부터 곳곳에 사람들이 몰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왼쪽) 2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 모습 / 서울 시내 한 대형쇼핑몰 모습(왼쪽) 2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 모습 / 서울 시내 한 대형쇼핑몰 모습

방역당국은 연말연시 감염 확산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임 자제 등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방대본은 "성탄절 연휴 감염이 확산하면 이후에 많은 사람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위기가 올 수 있다"면서 "계획한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고 집에서 안전하게 연휴를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현재 국내 확진자 추이는 이미 3단계 격상 기준을 초과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평균 확진자는 1,006명이고, 누적 확진자는 모두 5만 4,770명입니다.

이 가운데 숨진 사람은 773명입니다.

오늘 시작되는 크리스마스 연휴와 다음 주 설 연휴가 코로나19 3차 유행을 억제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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