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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1600만 명분 물량 잡았다…28일 접종 계획 발표

입력 2020-12-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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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많이 다른 성탄절 분위기도 말씀드렸지만 그래도 내년 성탄절은 달라지겠지, 많은 분들이 생각하셨을 겁니다. 그 기대를 갖게 하는 것이 안전성의 우려가 사라진 건 아니지만 그래도 백신인데요. 각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 우리는 언제 맞을 수 있는지, 우리 정부는 준비를 잘 하고 있는 건지 요즘 가장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정부가 백신 추가 계약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 백신을 최대한 빨리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접종 계획은 다음 주 월요일에 발표가 됩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더 계약했다고 밝힌 백신은 모두 1600만 명분입니다.

화이자 천만 명분, 얀센 백신 6백만 명분입니다.

얀센 백신은 원래 계획보다 200만 명분을 더 확보했습니다.

얀센 백신은 한 번만 맞으면 됩니다.

냉장 상태로 적어도 3개월을 쓸 수 있어 유통도 편리합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에서 보관해야 하지만 예방효과가 95%입니다.

현재까지 나온 백신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1천만 명분도 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건 모더나입니다.

예정대로 내년 1월에 계약을 하면 천만 명분을 더 갖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모두 4천600만 명이 접종할 수 있습니다.

전 국민의 89%입니다.

집단면역 형성 기준인 60%보다 많습니다.

접종도 서두를 계획입니다.

우선 물량을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는 빠르면 1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합니다.

이어 2분기 얀센과 3분기 화이자 순입니다.

정부는 화이자 백신 구매를 앞당기는 추가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화이자 백신) 도입 시기를 2분기 이내로 더 앞당기기 위해 국가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협상이 별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백신 물량이 확보된 만큼 제조사별 백신의 특성과 효과를 분석해서 자세한 접종 계획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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