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전 총리는 그동안 자신은 몰랐다, 이 같은 주장을 계속해서 해 오지 않았습니까? 결국 검찰이 아베 전 총리의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인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하나는 과거에 전 총리 스캔들이 몇 번 있었는데 당시에 액수에 비해서 이번에는 적었다, 금액이. 그런 판단이 있었던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조금 아까 영상에도 나왔습니다마는 검찰에서는 아베 총리가 정치자금 규정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수지보고서에 직접 지시를 했거나 승인했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있어야 되는데 그걸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아베 전 총리는 불기소 처분됐고 비서만 약식기소된 상태입니다. 불기소 처분이 내려지자마자 아베 전 총리가 앞서 전해 드린 것처럼 곧바로 기자회견을 자처했는데 이건 어떤 의도일까요?
아마 좀 이제까지 본인에 관한 의혹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검찰의 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본인도 직접 검찰에 가서 조사를 받는 이상 더 이상 늦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회 여야가 언제 아베 총리를 어떠한 자리에서 설명하게 할 것인가를 밀고 당기는 그런 행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먼저 선수를 치는 게 좋겠다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제 기자회견을 보면 이제까지 했던 것과 사실 달라진 게 하나도 없어요. 언제 사실을 알았냐 하는 것과 관련해서 사실상 지난 11월부터 이 문제가 야당에서 제기되었는데 그때까지 계속 일관되게 자신은 몰랐다는 것을 얘기를 했었고 올해 5월에 600명 이상의 변호사가 고발로 해서 도쿄지검이 수사를 한 뒤에도 확인을 하지 않았거든요. 결국 11월 달 하순이 되어서 확인을 했다 하는 것은 이제까지 본인이 얘기한 거. 정치적인 책임, 도의적인 책임과는 전혀 상관없는 행위를 해 왔다라는 것을 드러내주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 국민들이 납득하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계은퇴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일축하고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정계를 은퇴할 가능성은 지금으로는 없어 보이고요. 일본 야당은 아베 전 총리가 국회에서 거짓답변을 했다 이걸 끝까지 추궁하겠다는 입장인데 그렇게 된다면 결국 스가 총리도 큰 타격을 받게 될까요?
아마 총리에게도 적지 않은 타격은 있을 것 같아요. 도의적인 책임은 물론 있을 뿐만 아니라. 다만 스가 총리로서는 어제 아베 전 총리 기자회견 후에 자신은 전 총리, 아베 전 총리에게 확인하면서 답변했다 이런 얘기했거든요. 아베 전 총리가 비서에게 책임을 전가하듯이 스가 총리도 자신은 아베 총리에게 확인을 했기 때문에 책임은 없고 결국은 아베 전 총리 개인적인 정치단체의 문제지 이건 총리와 전혀 상관이 없고 혹은 관방장관 자신과는 상관이 없다 하는 것과 선을 긋는 행위다 발언을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도의적인 책임은 있을지 모른다 하더라도 스가 총리에게 책임을 묻기는 좀 힘들고. 우선은 이것보다 심각한 코로나 대책에 전심하겠다. 이걸 아마 계속해서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