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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체감온도 뚝…'성탄절 눈' 소식은?

입력 2020-12-2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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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오늘(24일)은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스튜디오 밖에 나가 있는데요. 한 번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지금 어디로 나가 있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기상 관측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서울 날씨의 기준이 되는 곳인데요.

제 뒤엔 이렇게 관측 장비들이 놓여있습니다.

지금 이곳의 기온은 영하 0.3도를 보이고 있고, 바람도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4.6도 정도입니다.

[앵커]

서울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긴 어렵다면서요?

[기자]

아쉽지만 올해도 서울은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어렵겠습니다.

2015년 이후 크리스마스에 이 곳에서 눈이 관측된 적이 없는데요.

지난 40년 동안, 서울엔 이브에는 11번, 크리스마스에는 12번 눈이 왔었습니다.

이틀 동안 눈이 내린 건 총 6번이었습니다.

다른 지역들을 살펴보면, 서울이 많은 편에 속하는데요.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인천이 가장 많았고, 가장 적었던 건 울산과 부산이었습니다.

생각보다 확률이 낮아서, 매년 기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내일(25일) 날씨는 어떨까요?

[기자]

지금 제가 보는 화면이 제 옆쪽으로 나가고 있을 텐데요.

보면서 내일 날씨 전해드리겠습니다.

일기도를 보면, 파란색이 고기압, 붉은색이 저기압을 의미합니다.

오늘 오후부터 우리나라는 찬 고기압의 영향으로 차가운 북서풍이 불어오고 있는데요.

이 영향으로 미세먼지도 씻겨가고, 기온도 내려가고 있습니다.

오후에 중서부지역부터 푸른색으로 추워지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밤사이에도 기온이 계속 내려가면서 서울은 내일 영하 5도가 예상됩니다.

춘천은 영하 8도까지 내려가겠는데요.

바람도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강원 영서는 하늘빛으로 영하 10도 이하로 느껴지겠습니다.

한편, 밤사이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내일 아침까지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바로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 내륙, 울릉도인데요.

기온이 낮은 산지는 내일 아침까지 눈이 조금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낮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전국 대부분 5도 내외가 예상됩니다.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관리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서울 기상 관측소에서 김세현 기상전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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