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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내년 여름이면 정상 생활 복귀…미국 전체 면역 형성될 듯"

입력 2020-12-2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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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내년 여름이면 정상 생활 복귀…미국 전체 면역 형성될 듯"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장이 미국인 전체에 코로나19 면역이 생기는 시점을 내년 여름쯤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지 시간 23일 파우치 소장은 미국 온라인 의학뉴스 사이트 웹엠디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인들이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려면 내년 여름까지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선 백신의 원활한 접종이 중요하다"며 "올바르게 이뤄진다면 인구 70~85%가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코로나19) 보호 우산이 전국에 펼쳐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등장하더라도 내년 6월 말이나 7월 초면 면역력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영국에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지만, 백신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도 여전히 백신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파우치 "내년 여름이면 정상 생활 복귀…미국 전체 면역 형성될 듯"

백신 접종 시기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 우선순위 그룹은 3월까지는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후 4월부터는 누구나 백신을 맞을 수 있는 '개방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단, 파우치 소장은 "어린이에 대한 백신 임상 시험은 내년 1월 중순에서 말 때쯤 시작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어린이들의 감염을 막기 위해 교육자 등은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끝으로 파우치 소장은 백신 개발 과정을 언급하면서 "실제로 (개발 과정 등) 전체 프로세스는 독립적이고 투명하다"며 "이것이 바로 사람들이 알아야 하는 것이고, 이것을 알게 되면 예방 접종에 대해 더 잘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에선 약 100만 명이 백신 접종을 마쳤습니다.

이날 존스홉킨스대학 통계 기준, 미국 내 확진자는 1,840만여 명, 사망자는 32만 5천여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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