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성남시 부정채용 의혹' 경기남부경찰청이 직접 수사

입력 2020-12-22 15:39 수정 2020-12-22 15:5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성남시 부정채용 의혹' 경기남부경찰청이 직접 수사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7명의 시립 도서관 공무직 부정 채용 의혹을 지역경찰서가 아닌 상급 기관인 지방경찰청에서 수사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성남중원경찰서가 해오던 이 사건 수사를 경기남부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넘겨받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대상자가 많고 관련 자료가 방대해서 경기남부청에서 수사를 맡게 됐다"며 "최근 자료를 넘겨받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은 시장 캠프 출신이라며 실명을 밝힌 40대 청원인은 지난 9월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의 공공기관 부정 채용 의혹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시립 서현도서관 공무직 2차 면접시험에서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최종 선발인원 15명 중 무려 7명이 은 시장 캠프의 자원봉사자였다"며 "확률적으로 엄청난 수치"라고 주장했다.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이기인 의원은 이를 토대로 은 시장과 전 선거캠프 종합상황실장 이 모씨, 캠프 출신의 서현도서관 공무직 등 9명을 직권남용, 지방공무원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발했고 성남중원경찰서가 수사를 진행해왔다.

한편 은 시장 선거캠프 출신 인사들의 부정 채용 의혹은 최근 추가로 제기됐다.

은 시장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이 모 전 비서관은 지난달 25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성남시 공공기관 채용 비리 신고서'를 내 "서현도서관 외에도 성남시청과 산하기관에 캠프 출신 27명이 부정 채용됐다"며 이들과 인사 관련 간부 공무원 2명 등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 성남시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부정 채용 의혹 대상자들을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했고 성남시는 "채용 과정에서 일말의 부정이나 부정행위가 있었다면 수사기관에서의 수사를 통해 반드시 그 전모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라는 내용의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단독] '은수미 캠프 사람들'…27명 성남시 대거 채용 [단독] 경쟁률 26대 1, 15명 뽑는데 7명 합격…은수미 캠프의 경쟁력? [단독] 9급부터 국장급까지…'은수미 캠프' 뽑은 기관 6곳 [인터뷰] "은수미 '좋아서 뽑은 사람 없다'고 말해…전부 청탁 채용된 것"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