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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폭발…50m 높이 용암 분출|브리핑ON

입력 2020-12-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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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최고 좌완' 워런 스판상 수상

'코리안 몬스터',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워런 스판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워런 스판상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좌완 투수에게 주는 상입니다.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왼손 투수, 워런 스판을 기리고자 만들어졌는데요.

이 상을 수상한 건,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최초의 쾌거입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 그리고 탈삼진 72개를 기록했습니다.

규정 이닝을 채운, 좌완 투수 중에 다승 3위, 평균자책점 2위, 그리고 최다 탈삼진 2위의 기록입니다.

류현진은, 지난 2019시즌 MLB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하면서, 수상 가능성을 높였지만 패트릭 코빈 선수에게 아깝게 밀렸었는데요.

그러나 올 시즌, 다시 한번 맹활약을 펼치면서 워런 스판상을 받았습니다.

워런 스판상 선정위원회가 "올해에는 코로나19 확산 문제로, 시상식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안타깝게도, 류현진이 직접 상을 받는 모습은 볼 수 없습니다.

■ 법원 "구하라 아버지 양육 인정…재산 6대 4 분할"

걸그룹 '카라' 멤버 고 구하라 씨의 재산 분할 소송에서 법원이 홀로 양육한 아버지의 기여분을 인정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광주가정법원 가사2부는 구씨 오빠 구호인 씨가, 친모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상속 재산 분할, 심판청구 소송에서 구씨의 청구를 일부 인용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구하라 유족의 기여분을 20%로 정하고 친부와 친모가 6 대 4 비율로, 유산을 나누라고 주문했습니다.

현행 민법상으로는 배우자나, 자녀가 없는 상태에서 숨진 구씨가 남긴 재산은 부모가, 별다른 제약 없이, 절반씩 상속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호인 씨는, 친부의 동의를 얻어서 부양 의무를 다하지 않고, 인연을 끊고 살던 친모는 상속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취지로, 소송을 냈습니다.

구호인 씨 측 변호인은 "구하라법 개정 없이는, 자식을 버린 부모의 상속권을, 완전히 상실시키기는 불가능에 가깝다"며 "구하라법 통과를 위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구씨 유족들은, 이전보다는 진일보한 판결이지만 항소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 미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폭발

미국 하와이주에 있는 활화산인 킬라우에아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미국 지질조사국은 하와이 빅아일랜드에 있는 킬라우에아 화산이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산은 용암과 화산재, 증기구름을 뿜어냈고 폭발 1시간 뒤에는, 규모 4.4의 지진과 7차례의 여진도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20일 밤 산 정상의 할레마우마우 분화구에서 분출을 시작했는데요.

미국 국립기상청은 "용암이, 분화구 내부의 물웅덩이와 상호작용하면서 짧은 시간 동안, 상당히 격렬한 폭발을 일으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폭발로 시뻘건 용암은 50 미터 상공으로 분출됐고 분화구 내부에 고여 있던 물은, 모두 증발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증기구름이 생성되면서 9 킬로미터 상공까지 치솟았다고 합니다.

하와이주 재난 대응 당국은, 화산재 낙하 경보를 발령했는데요.

화산재에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눈과 호흡기가 자극받을 수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외출하지 말고,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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