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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올해 마지막 우주쇼, 400년만의 대근접 놓치면 60년 후에나…

입력 2020-12-18 21:21 수정 2020-12-1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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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에 대한 모든 것, 오늘(18일)도 한 걸음 더 들어갑니다.

이번 주 코로나에 한파까지 몸과 맘이 움츠러들면서 하늘 볼 여유도 없으셨을 거 같은데요.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밤하늘을 수놓은 영롱한 별빛들. 그중에서도 몇몇은 반짝이며 하늘을 달리기도 하는데요.

지난 주 3대 유성우 중 하나인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까만 하늘을 밝혔습니다.

지난 주에 이어 올해 마지막 우주쇼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달과 함께 나란히 뜬 두 점, 보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아래가 목성, 그 위가 토성인데요.

두 행성은 이렇게 점점 가까워지다가 22일 새벽엔 마치 하나의 점처럼 보이게 됩니다.

이런 현상은 약 400년 만인데요. 1623년 조선 광해군 때 이후 처음입니다.

공전주기 차이로 목성과 토성은 약 20년마다 한 번씩 가까워지는데요.

이번만큼 가까워 지는 건 60년 후에나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 집에서 안전하게 우주쇼를 감상하시는 건 어떨까요?

올해 마지막 우주쇼를 보려면 일단 하늘이 맑아야 할 텐데요. 하늘 상태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또다시 찬 공기가 내려왔습니다. 영하 15도 이하의 파란색이 우리나라를 뒤덮었는데요.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다와 만나면서 또 눈구름이 생기겠습니다.

예상되는 구름 모습입니다. 주말 동안 전국은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주로 전라도와 제주도, 울릉도에는 구름이 낄 것으로 보입니다.

눈구름의 영향으로 전라도 서해안과 제주 산지에는 눈이 쌓일 걸로 보입니다.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내일 아침 다시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은 영하 10도, 춘천은 영하 15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철원에 사시는 뉴스룸 시청자 최수민 씨가 철원 날씨를 알려달라고 하셨는데요, 철원 쪽 일기도를 자세히 그려봤습니다.

철원은 내일 아침 영하 18도가 예상되고, 찬바람에 체감 온도는 영하 26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밤사이 추위에 단단히 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낮에도 중부지역은 대부분 영하권이 예상됩니다.

이번 한파는 내일 아침이 절정이겠는데요.

한파는 풀리지만, 계속해서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박사 김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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