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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조두순 생방'한 BJ, 1700만 원 벌어…"안산에 기부하겠다"

입력 2020-12-18 18:40 수정 2020-12-1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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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아프리카TV][출처-아프리카TV]
아동성범죄자 조두순 관련 실시간 방송을 했던 BJ가 약 1,700만 원의 수익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수익금 전액은 기부하겠다고 했습니다.

아프리카TV에서 개인방송을 하는 A 씨는 조두순이 출소한 지난 12일부터 3일 동안 조 씨의 안산 집 주변에서 현장 상황을 생중계했습니다.

A 씨는 "2일째와 3일째 방송 광고 수익은 정산이 안 됐다"며 "대충 계산하면 광고 수익만 1,500만 원 정도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A 씨에 따르면 첫날 방송은 약 65만 명이 시청했습니다.

당시 광고 수익은 85만 원이라고 주장합니다.

2일째 방송은 약 600만 명, 3일째 방송은 약 700만 명이 시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별풍선 수익까지 합치면 약 1,700~1,800만 원이 예상된다며 수익금은 안산 지역 복지원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법적으로 선을 넘거나 문제가 된 건 없지만, 인근 주민에 피해를 줬다며 불편해하는 분들도 계셨다"면서 "동네의 아픔을 찍고, 조두순을 이용해 돈을 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궁금증을 해결하러 갔지, 수익이 목적이 아니었다"며 "하지만 논란이 된 만큼 책임지고 기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부 내용에 대해서는 복지원 측과 통화했다며 영수증을 올리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누리꾼들 반응은 싸늘합니다.

일부 누리꾼은 "주민들이 통제되고 생방송에도 노출됐다"면서 "진짜 잘못이 없는지 생각해봐라. 관심받으려고 한 행동들이 다 위법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조두순 집 인근 주민들은 유튜버와 BJ 등이 몰려들어 소란이 일어나면서 불편함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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