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일본에서도 비난받는 DHC 회장의 혐한 발언

입력 2020-12-17 18:20 수정 2020-12-17 18:4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출처: DHC출처: DHC

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이 한국인을 차별하는 글을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언론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16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재일 한국·조선인에 대해 차별적 단어를 사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DHC는 지난 2016년에도 일본 국적을 취득한 재일 한국인을 사이비 일본인은 필요 없다고 말했다"며 "이 때문에 한국에서 불매운동이 확산했다"고 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증오 문제에 정통한 변호사의 말을 소개했습니다.

모로오카 야스코 변호사는 마이니치신문에 "DHC는 한국계 사람들을 비하하는 용어를 사용해 경멸하고 있다"며 "증오해소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증오해소법에 따르면 국민은 부당하거나 차별적 언동이 없는 사회 실현을 위해 노력해야 한"면서 "DHC의 사회적 책임이 막중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아사히신문출처: 아사히신문

앞서 DHC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은 경쟁사인 산토리와 자사를 비교하는 글에서 한국인을 차별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산토리 광고에 나오는 탤런트는 코리아 계열 일본인"이라며 "그래서 존토리라고 야유당하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존토리는 재일 한국인을 멸시하는 표현인 '존'과 산토리의 '토리'를 합성한 단어입니다.

DHC는 글을 올린 의도를 묻는 언론의 취재에 응하지 않았고, 아직 별 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