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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전국 매서운 한파…오늘 낮부터 기온 점차 올라

입력 2020-12-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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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월요일부터 오늘(17일) 아침까지 벌써 나흘째 영하 10도를 밑도는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도 철원의 수은주는 영하 18도 아래로 떨어졌고, 서울도 영하 11도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낮부터는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조금씩 오르겠습니다. 내일 새벽과 아침 중서부 지방에는 약하게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흘째 중부 지방 곳곳의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5시 기준 강원도 철원이 영하 18도, 파주 영하 16.6도, 서울 영하 11도를 보였습니다.

강원 산간에서 영하 20도 아래로 내려간 곳도 있습니다.

한파가 계속되는 것은 우리나라 서쪽의 고기압과 북동쪽의 저기압 때문입니다.

둘 사이에서 바람 방향이 맞물리며 북쪽의 찬 공기를 우리나라에 계속 불어 넣었기 때문입니다.

한파 속에 대기기 매우 건조해지면서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영동에는 건조 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 낮부터는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조금씩 오르겠고 내일은 추위가 잠시 누그러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2도, 대전 영하 1도 등 오늘보다 7도에서 12도가량 높겠습니다.

한반도에 머물렀던 차가운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만나면서 내일 새벽 중부지방엔 눈구름대가 만들어지겠습니다.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에 최대 7cm의 눈이 내리고 서울과 경기 북부에도 1에서 3cm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내일 하루 풀렸던 추위는 모레 토요일부터 다시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토요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 철원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집니다.

한파는 일요일까지 이어지다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점차 풀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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