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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하얀색…울릉도는 '겨울왕국'|브리핑ON

입력 2020-12-16 15:19 수정 2020-12-1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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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링 가장한 학교폭력…"아들 의식불명"

지난 14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한 부모가 쓴 글이 올라왔습니다.

부모는 고등학생 아들이 동급생 2명으로부터 권투 스파링을 가장한 학교 폭력을 당했고 의식을 잃은 채 중환자실에 누워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 학생 2명은 피해 학생에게 머리 보호대를 쓰게 하고 2시간 40분 동안 번갈아 가며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 학생은 머리를 포함해 온 몸을 크게 다쳐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찾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해 학생들은 "스파링을 하다 발생한 사고"라며 고의성을 부인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중상해 혐의로 가해 학생 2명을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가해자 엄벌을 요구하는 이 국민 청원에 현재 23만 명이 넘는 누리꾼이 동의했습니다.

■ 2022년부터 영아수당…임신·출산 시 300만원

정부가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2022년부터 적용되는 '제4차 5개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초기 영아 단계에서 육아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2022년 출생아부터 만 1세까지 매달 30만 원의 영아수당을 신설하고 2025년에는 50만 원까지 지원 규모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임신·출산 기간에 사용할 수 있는 진료비 지원도 100만 원으로 올리고 출산 이후, 의료비 등에 쓸 수 있는 바우처 200만 원도 새로 도입한다고 하는데요.

이와 함께, 생후 12개월 이하의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가, 모두 육아휴직을 쓰면 첫 3개월 동안, 각각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합니다.

육아휴직에 통상적으로 지원되는 보조금도 1년 동안 최대 150만 원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입니다.

■ 온통 하얀색…울릉도는 '겨울왕국'

지난 13일부터 눈이 내린 울릉도에는 어제부터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새로 내려서 쌓이는 적설량이 5센티미터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지는데요.

울릉도에는, 지금까지 쌓인 눈만 40센티미터가 넘습니다.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리면서 울릉도는 영화 겨울왕국처럼 하얗게 바뀌었습니다.

도로와 지붕, 산들도 하얀 옷을 입었는데요.

이렇게 많은 눈이 내렸지만, 일부 구간에서 버스 통행만 제한됐을 뿐 통제된 도로는 없다고 합니다.

울릉군은 제설차 3대와 바닷물 살수차 3대를 동원해서 눈을 치우고 있다고 하는데요.

쓸어 담은 눈을 바다에 던지거나 바닷물을 도로에 뿌려서 녹이는 방식으로 눈을 치운다고 합니다.

울릉군 관계자는 "울릉도에는, 겨울에 워낙 눈이 많이 오다 보니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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