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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두 전직 대통령 관련 대국민사과…진짜 '노림수'는?

입력 2020-12-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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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의 행간을 쉽고 깊고 명쾌하게 짚어보는 뉴스 행간읽기 시간입니다.

어제(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산회가 선포되는 순간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왼쪽 주먹을 들어 불끈 쥐었습니다. 

무제한토론 강제종료도 대북전단금지법 통과도 집권여당 민주당의 힘만으로 가능했습니다. 

이 앞에서 그야말로 무력했던 국민의힘.

오늘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과로 새로운 길 모색에 나섰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오늘) : 전직 대통령 2명이 동시에 구속상태에 있습니다. 국민여러분께 간절한 사죄의 말씀을 드리려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미 지난 5월 취임한 이후 '싹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5월 27일) : 당이 빨리빨리 (변화에) 적응을 하지 않으면 유권자의 관심을 가질 수가 없다 이거예요.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세상 변화에 좀 빨리빨리 적응할 수 있는 정당이 되자…]

그러니까 인물, 이념, 노선뿐만 아니라 정강과 정책까지 바꾼 이른바 '과거와의 단절'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래야만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까지 전국선거 4연패라는 초유의 위기상황에서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미 김 위원장은 JTBC 뉴스룸에 나와 '박 전 대통령의 운명'에 대해 이렇게 진단을 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6월 4일) : 왜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날 저런 운명을 갖게 됐느냐 하는 건 이거예요. 원래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에게 아주 확실하게 한 공약이 있어요. 그 공약을 갖다 대통령 취임하면서 완전히 지워버린 겁니다. (과거로) 다시 돌아가면 결국 가서 그건 불행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소득 의제 제시와 광주 무릎사과 등 중도확장 전략의 화룡점정으로 볼 수 있는 이번 대국민 사과.

당내 강경파와 골수 지지층의 반발은 어떻게 될 지 좀더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그런 가운데 며칠 전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른바 '태극기 세력'과 만났는데… 여전히 당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12월 10일) : 문재인 정권을 조기에 퇴진하고 폭정을 종식시켜야 한다는 데는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이 뉴스의 행간을 읽어보겠습니다.

김종인 '대국민 사과'…진짜 '노림수'는? 뉴스 행간읽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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