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사우디 해상 긴장감 고조…"외부 공격에 유조선 폭발"|아침& 지금

입력 2020-12-15 08:0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필수 시설을 빼고 모든 상점들의 문을 닫도록 한 독일의 고강도 봉쇄 조치 소식을 어제(14일) 이 시간에 전해드렸었습니다. 확진자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크리스마스를 포함해 연말연시를 앞두고 내려진 결정이었는데, 영국에서도 고강도 조치가 다시 내려졌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이 소식은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런던과 주변 지역에 대해서라고요?

[기자]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이 기존 2단계인 런던의 코로나19 대응 단계를 16일부터 3단계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3단계는 가장 엄격한 조치로 해당 지역에서는 모든 펍과 바, 식당의 매장 영업이 금지됩니다.

배달과 포장만 허용됩니다.

호텔은 문을 닫아야 하고, 실내에서는 다른 가구 구성원과 만날 수 없습니다.

공원 등 야외에서도 6명까지만 모임이 허용됩니다.

영국 정부는 당초 16일에 대응 단계를 조정할 예정이었지만 런던과 인근 지역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자 이를 앞당겨 발표했습니다.

행콕 장관은 특히 지난 주말 런던과 남부지역 감염자가 급증한 것이 코로나바이러스 변종과 관련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밤사이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그 이유 가운데 하나가 사우디 해상에서의 긴장감이 높아지면서죠?

[기자]

이번 유조선 폭발은 외부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선박은 싱가포르 해운사인 BW그룹 소속 'BW라인'이며, 승선원은 22명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선박은 현지시간 14일 새벽 홍해 항구도시인 제다의 연료 터미널에 정박해 있었는데요.

이때 폭발물을 실은 선박에 의해 공격을 받았습니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그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지만 잘 진화됐다며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유조선 공격의 배후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사우디 해상의 긴장이 다시 높아지게 됐는데요.

앞서 지난달에도 예멘 후티 반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기뢰 공격으로 사우디 해상에서 유조선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