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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 사용 시 '저온화상 주의보'|브리핑ON

입력 2020-12-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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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장판 사용 시 '저온화상 주의보'

전기장판을 쓰다 화상을 입은 사례가, 2017년부터 3년 동안 모두 902건이 접수됐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전기장판 저온 화상 사례는, 2017년에 291건, 2018년에는 308건, 작년에는 303건이 접수됐다고 알려졌는데요, 화상 발생 시기는 전기장판을 많이 쓰는 겨울 12월부터 2월 사이가 48.5%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중에서 2도 화상을 입은 경우가 63.1%로 가장 많았는데 잠을 자면서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소비자원은 전기장판에서 똑같은 자세로 누워서 잘 경우에는 몸이 한쪽으로 눌리면서 혈액순환이 어려워지고 열이 쌓여서 저온 화상 위험이 있다고 알렸습니다.

또 전기장판을 쓸 때는 얇은 이불을 깔거나, 긴소매 옷을 입어서 피부가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시간 예약 기능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나이지리아서 무장괴한들 '학교 습격'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 있는 중등학교가 무장괴한들의 습격을 받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현지시간 지난 11일 목격자들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북부 카트시나주에 있는 학교에 괴한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총을 쏘며 나타나 학생들을 납치해 갔는데요.

이곳은 나이지리아 정부가 세운 과학기숙학교로 학생들은 모두 남학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괴한들이 학생들을 납치한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몸값을 노린 범죄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총 839명 학생들 중에, 333명의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무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무고한 어린이들에 대한 비겁한 산적들의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군경이 괴한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나이지리아에서는 학생 납치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2014년 3월에도 여학생 276명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에 납치 된 일이 있었는데요.

정부가 협상으로 구하거나, 탈출한 여학생들도 있지만 아직 100여명이 실종 상태라고 합니다.

■ 미 일가족 살린 '착한 사마리아인'

캐나다의 한 군인이 거센 눈보라에서 꼼짝하지 못하고 있던 미군 가족들을 도와 화제입니다.

지난 11월, 개리 배스 캐나다 국군생도 교관은 캐나다에서 미국인 여성 린 마체소와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이 여성은 아이들을 데리고 알래스카 미군 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남편을 만나러 가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화이트 아웃 현상' 즉, 눈과 공기의 경계가 사라지고 시야를 확보하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체소의 차와 휴대폰도 고장이 났는데요, 다행히 주유소에서 도움을 받았고 도움을 준 사람이 SNS에 '알래스카까지 운전해줄 수 있는 베테랑 운전사를 찾는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사연을 알게 된 배스는 가족들을 위해 선뜻 운전대를 잡아서 이틀 동안 약 1600 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운전했고, 무사히 알래스카에 도착했습니다.

배스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이들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데리고 가는 데 노력을 쏟느라 집에 돌아갈 방법을 걱정할 겨를조차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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