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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718명'…10명 중 7명 수도권 확진자

입력 2020-12-14 11:48 수정 2020-12-1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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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718명'…10명 중 7명 수도권 확진자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하고 있습니다.

오늘(1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18이 더해졌습니다.

최근 확진자 수는 600명대 안팎으로 나타나다, 지난 주말 900~1,000명대로 치솟았습니다.

어제는 1,030명이 나오면서, 코로나19 발생 후 11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단 줄었지만,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 토요일보다 진단 검사 건수는 조금 늘었지만, 평일보단 줄었습니다.

지역사회에 이른바 '숨은 감염자'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과 검사 건수 대비 확진율도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가족과 지인 모임 등 각종 소모임에서 일어나는 '일상 감염'에 더해 종교시설과 요양원 등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바이러스 생존이 유리한 겨울철로 접어들어 환자 발생 규모는 언제든지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부터 임시선별진료소 150곳에서 검사를 시작하는 만큼 내일부터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바이러스가 우리 일상 곳곳에 퍼진 만큼 누구든 언제 어디서든 감염될 수 있단 생각으로 모든 국민이 강화된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신규 확진 718명'…10명 중 7명 수도권 확진자
■ "3단계는 전국적 조치…필요하면 '3단계 ±알파도 검토"

하루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단계는 전국적 조치"라며 "지자체와의 어떤 협의, 물론 신속하게 협의가 돼야 하겠지만 이런 부분을 전반적으로 고려해서 3단계를 결정한다. 기존의 2단계, 2.5단계 결정과는 조금 차원이 다르단 점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윤 반장은 오늘(14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3단계 격상과 관련해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다"며 "거리두기를 통해서 막아야 한다는 부분도 있는데, 거리두기는 사실 방역 관점뿐만 아니라 국민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고 사실은 준비 기간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은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평균 확진자가 800~1,000명 이상이거나, 환자 수가 전날보다 2배 이상 급증하는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날 때입니다.

윤 반장은 3단계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2.5단계+알파'가 시행될 수도 있냐는 질문에 "중대본 회의를 통해서 결정되겠지만, 지금 환자 수 증가에 따라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3단계를 가더라도 3단계에서는 10인 미만의 모임만 가능하게 돼 있는데, 일부에서는 5인 미만으로 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해서 3단계 플러스 알파가 될지 3단계 마이너스 알파가 될지 그 부분도 아직은 검토를 하는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제공)(출처: 질병관리청 제공)
■ 지역 감염 682명, 해외 유입 36명

오늘 나온 확진자 718명 가운데, 지역 감염은 682명입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17명, 경기 220명, 인천 36명으로, 수도권에서 473명이 나왔습니다.

전체의 69%입니다.

그 외 지역에서는 충남 51명, 경남 26명, 광주 22명, 충북 21명, 부산 19명, 대구 16명, 경북 15명, 강원 14명, 전북·제주 각 8명, 울산 4명, 세종 3명, 대전·전남 각 1명씩 나왔습니다.

해외유입 사례는 36명입니다.

입국 시 검역 단계에서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정 유입국가를 보면, 중국 외 아시아 21명, 아메리카 8명, 아프리카 5명, 유럽 2명입니다.

나머지 19명은 입국 후 지역 사회에서 격리 중에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6명이 늘어 185명입니다.

사망자는 7명이 늘었습니다.

누적 587명입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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