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 사이 들어온 나라 밖 사건 사고 소식,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나이지리아에서는 학교에 있던 학생들이 납치를 당했다고요?
[기자]
현지시간 11일 밤 나이지리아 북부 카트시나주의 한 학교에 무장괴한들이 들이닥쳤습니다.
이 학교는 정부가 세운 과학학교로 800여 명의 남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도망친 학생들의 말을 종합하면 괴한들은 잠자리에 든 학생들을 총으로 위협해서 끌고 간 걸로 보이는데, 최소 3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사라졌습니다.
주 정부는 주 내 기숙학교들의 문을 닫도록 했고, 군과 경찰이 학생들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아직 납치의 이유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학생 납치가 이어지고 있는데 2014년에는 여학생 270여 명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됐고 아직까지 100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앵커]
미국 뉴욕에서는 성당 앞에서 총격 사건이 있었네요?
[기자]
현지시간 일요일 오후 뉴욕 맨해튼의 랜드마크인 세인트존디바인 성당 앞에서 총성이 울려퍼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성당 앞에서 열린 45분간의 크리스마스 공연이 끝나고 사람들이 흩어질 무렵 한 남성이 성당 계단에서 총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곧 경찰들이 이 남성에게 대응 사격을 했고, 이 남성은 총에 맞아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남성 외에는 다친 사람이 없었지만, 성당 관계자는 '남성이 최소 20발을 쐈고 주변에 수백 명이 있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다칠 뻔 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