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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수도권서 80% 차지…일상 속 집단감염 '급증'

입력 2020-12-14 07:57 수정 2020-12-1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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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어제(13일) 0시 기준 정확히 천 서른 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월 20일 첫 번째 환자가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입니다. 휴일 검사 수가 줄면서 오늘은 조금 줄어들 수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최악의 경우에 하루 3천 명 이상의 감염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확산세가 심각한데 남아 있는 중환자 병상은 지난 토요일을 기준으로 13개에 불과합니다.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1030명 중 국내 발생은 1002명입니다.

지금까지 중 가장 많습니다.

특히 수도권 확진자가 786명으로 국내 발생의 80%에 육박합니다.

지난해 기준 수도권 인구는 약 2600만 명.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에, 인구의 반이 몰려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접촉도 더 밀접하고 수도권 곳곳의 일상 속 집단감염도 빠르게 덩치를 키우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는 엊그제 39명이 늘어 모두 130명이 됐습니다.

경기도 포천시 기도원에선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왔고 31명이 추가돼 급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병원과 관련해선 엊그제만 16명이 늘었습니다.

지난 8일부터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올렸지만 확진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3단계 격상을 두고 방역 당국의 고민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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