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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지 말라던 소모임 와인도 든 윤미향, 사과문에는 길원옥 할머니 나이 논란

입력 2020-12-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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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윤미향 의원 인스타그램출처: 윤미향 의원 인스타그램

코로나19 확산 비상 상황에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와인 모임' 사진을 올렸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과했습니다.

윤 의원은 사과문도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문제가 된 와인 모임 사진은 현재 삭제된 상태입니다.

윤 의원은 사과문을 통해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서 사려 깊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모임의 이유를 자세히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12월 7일 월요일은 길원옥 할머니의 94번째 생신이었다. 그런데 현재 연락이 닿지 않아 만나 뵐 길이 없어서 축하 인사도 전하지 못했다"면서 "지인들과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나눈다는 것이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출처: 윤미향 의원 인스타그램출처: 윤미향 의원 인스타그램

하지만 이 해명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길원옥 할머니는 1928년생으로 지난 7일은 92번째 생일이었습니다.

정의연 홈페이지에도 지난해 길 할머니 생일 잔치 사진과 글이 올라있습니다.

해당 사진에는 "만으로 91세 되시는 날"이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단순 실수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에 부적절한 사진을 올렸다 문제가 되자 이를 삭제하고, 이에 대해 사과할 때도 논란을 일으킨 윤 의원에 대해 여론은 싸늘한 반응입니다.

윤 의원은 현재 보조금관리법 위반, 지방재정법 위반, 사기, 기부금품법 위반, 업무상 횡령, 준사기, 업무상 배임,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등 여덟 가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혐의 중에는 중증 치매를 앓는 길 할머니에게 총 7900만원을 기부·증여하도록 한 혐의(준사기)도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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