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자 급증으로 시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정부가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릴지는 불투명 합니다.
오늘(13일)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7일~13일)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22.9명입니다.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의 핵심 기준은 하루 평균 신규 환자 800~1000명 이상입니다.
기준을 맞추는 것만 본다면 이런 상황이 며칠 더 이어져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방역 일선 담당자들은 이번 주가 실제 지금 같은 상황이 계속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12일 900명대 신규 확진자 규모가 일시적 현상인지를 묻는 기자 질문에 "거리두기 2.5단계의 효과는 보통 1주일 후에 나타나기 때문에 당분간은 이 정도 숫자가 지속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답했습니다.
3단계가 되면 결혼식장·영화관·PC방 등 전국 50만개 이상 다중이용시설이 문을 닫습니다.
사실상 전국이 마비됩니다.
연말 특수를 기대한 자영업자 등 중소 상인들 피해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선제 방역을 위해서는 강한 거리두기 카드를 써야 하는 정부지만 이런 피해가 워낙 클 것으로 보여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리는 것은 내부 논의 과정에서 찬반 논란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