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12일) 조두순의 출소와 함께 거주지가 공개됩니다. 그런데 이미 공개된 다른 성범죄자의 주소를 찾아가 보니, 거기에 실제 살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어떻게 된 건지 강신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성범죄 알림e 서비스엔 성범죄자의 실거주지가 나옵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 : 원래 읍·면·동으로 되다가 이제 건물번호까지 공개할 수 있게 저희가 조치를 한 거고요.]
얼마나 정확히 등록이 돼 있을까?
스포트라이트팀 취재진은 공개 대상자들을 확인해 봤습니다.
[옛날에 살았던 사람인데. (지금은 안 살아요?) 진즉 이사 갔어요. ]
어떻게 된 건지 담당 경찰서에 물었습니다.
[담당경찰서 관계자 : 담당자가 그 사람을 만나거나 확인해서 해야 되는데 원거리이기 때문에…]
이런 정보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조두순 피해자의 아버지.
자신의 딸 사건 이후 공개된 성범죄자의 주소지를 이따금 확인하곤합니다.
[조두순 피해자 아버지 : 없는 사람이 많아요. 위장 그 등록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것 같아요.]
조두순이 공개된 주소지 이외 또 다른 집을 구했다는 증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때문에 인근 주민들의 불안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제작 PD : 박동일·정희수·조원식 / 작가 : 장은조·김재연)